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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before one's birth

[출산준비] 출산가방 싸기! 출산가방 준비물 리스트 1편! 산후조리원 들어갈 때 무엇을 준비해서 갈까?

안녕하세요! 마망 비비입니다 :D

 

요즘 날씨가 아주 봄날인데요.

 

 

코로나 덕분에(?) 나가지 못해서 안달인 마망님들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ㅠㅠ

 

이와 중에도 임산부들은 곧 출산한 아기를 생각하며 출산 가방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도 하라미크가 뿅뿅이이던 시절 출산 가방을 한달 전부터 싸고 풀고, 싸고 풀고를 반복하던 것이 생각나서

 

출산가방 준비물 리스트를 준비해봤습니당!😀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리스트 시작해봅니다!

 

 


#1.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 주는 기본 선물 체크하기


아기를 출산하면 병원에서 2박 3일, 제왕절개의 경우는 4박 5일에서 5박 6일까지도 계시는 분들 있더라고요.

 

저는 제왕 절개하고 4박 5일 입원한 후에 산후조리원에서 2주를 보냈습니당🤣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선물과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고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제가 있었던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는 

 

1. 산모패드 

2. 아기 젖병

3. 아기 분유

4. 아기 배냇저고리

5. 속싸개, 겉싸개

6. 산모용 빨대컵

7. 아기 기저귀 가방

8. 슬리퍼

 

를 제공 및 선물해줬었습니다.

 

 

 

 

#2. 출산준비물 리스트 작성하기


준비물을 꾸리기 앞서서 리스트를 작성해주시는 게 빠뜨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몇 개 빠진다 하더라도 보호자가 챙겨 와 주면 되지만

 

당장에 바로 필요할만한 것들과 나중에 가져와도 될만한 것들을 구분해서

 

리스트를 작성해주면 좀 더 짐 싸는 게 수월해집니다.

 

 

저는..... 병원 갈 때 20인치 캐리어 들고 가서 산후조리원 나올 때는

 

20인치 + 28인치를 들고 나왔다는....😂😂

 

저는 손으로 적는 걸 좋아하는... 아날로그적인 인간이라서 ㅋㅋ

 

체크리스트를 적어서 준비했었습니다.

이렇게 적어서 준비를 했었어요 :)

여기에 빠진 준비물이 손목 보호대 정도?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보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3. 출산 가방 싸기


저는 주로 지퍼백을 이용해서 구분해 넣었어요. 너무 섞여있으면 꺼내 쓰기도 불편하고 다시 싸서 올 때도

 

쓴 것, 안 쓴 것 구분이 어려웠거든요.

 

 

리스트 중에서 먼저 미리 싸놔도 될 것들은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것들! 

 

산모패드는 마지막 날에 빼서 쓸 수밖에 없었어요...

 

다른 출산 후기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수가 터져서😅

 

하나하나 체크해서 말씀드리자면

 

 

1. 개인 수건 

 - 이거는 필요에 의해서 쓰실 분들만 챙기시면 돼요. 병원에서 하루에 한 장만 제공해준다 그래서 혹시 몰라 여유분으로 챙겨놨었는데 저는 신랑이 3개 정도 더 가져다줬었어요.

 

2. 로션, 스킨, 튼살크림

 - 저는 혹시 몰라서 향이 강하지 않은 스킨, 로션으로 준비했다가 나중에는 튼살크림으로 썼어요. 수유할 때 아기한테 혹시나 향이 강할까 봐 걱정이 됐었거든요ㅠㅠ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크게 상관없는 것 같은....ㅋㅋㅋ 건조한 피부를 위해 ㅋㅋ여행용 키트로 챙겨주면 좋아요👍

 

3. 머리끈/머리띠

 - 수유할 때 머리끈과 머리띠가 유용합니다! 머리가 내려오면 아무래도 좀 불편하고 시야를 가리니 불편하거든요ㅠㅠ

 

4. 폼클렌징/비누/치약/칫솔_ 세면용품

 - 저는 개인적으로 세면용품을 챙겨갔었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어매니티를 챙겨주긴 했지만 혹시나 해서 가져갔어요!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더욱이 챙기시는 게 좋겠죠?

 

5. 거즈 손수건(가제 손수건)

 - 아기 거즈손수건 정말 유용하게 잘 썼어요! 모유 수유하거나 유축할 때 아래쪽에 대고 하는 게 좋기도 했고, 아기가 모자동실 오면 머리 쪽에 대어 주기에도 좋았거든요. 저는 같이 살고 있는 반려 댕댕이와의 만남을 위해 아기 냄새가 배어있는 거즈 손수건을 로롱이(남편) 통해 보냈어요ㅋㅋ 그럼 댕댕이가 그 냄새를 맡고 나중에 아기와의 만남에서 덜 낯설어한다더라고요😀

 

6. 수유패드/모유 저장팩/산모패드

 -  [수유 패드]는 생각보다 많이 쓰게 됩니다 하루에 5, 6번 정도? 교체를 하게 되는데요. 1번에 2장씩 소모되니 넉넉히 가져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모유 저장팩]은 원래 챙기지 않았다가 제가 모유량이 좀 많아지면서 아기가 먹을 걸 미리 유축하다 보니 젖병이 모자라게 되는 현상이 발생되어 결국 조리원에서 구매하는 상황이🤣 미리 인터넷에서 구매하셔서 챙겨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산모패드]는 병원과 조리원에서 제공해주긴 하지만 거의 기저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잘 때는 유용하지만 오로 양이 적어지거나 낮에는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챙겨가셔서 착용하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ㅋ

제가 구매해 간 것은 산모패드=생리대입니다. 슈퍼롱 오버나이트 요런 걸로 저는 챙겨갔어요!

 

7. 내의 3벌(나시)/수유 속옷/수유 나시/속옷 여벌

  - 사실 나시는 거의 안 입었습니다. 저는 수유 나시도 잘 안 입었어요. 수유 속옷을 주로 입었던 것 같은... 수유 나시는 디테일을 잘 보고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른 후기 보니 수유 나시가 더 편했다고 해서 샀는데 저는 그렇진 않더라고요. 구매했던 게 겨드랑이 박음질 부분이 까슬거리기도ㅠ 이게 점점 모유량이 많아지면서 부유방이 올라왔었거든요.

꼭 가기 전에 착용해보시고 디테일을 잘 봐서 편한 것으로 가져가시길! 

 

 

8. 모유 수유티 슈/물티슈/건티슈/슬리퍼

  - 이건 필수사항은 아니고 챙겨가면 조금 편한? [모유 수유티 슈]라고 정제된 물이 적셔져 있는 티슈가 1팩에 2장씩 들어있는 게 있어요~ 그래서 아기 수유하기 전에 가슴 닦아주고 유축하기 전에 닦아주는 용도로 썼습니다. [건티슈]는 가제손수건이 부족하면 보조용 도로 썼고요. [슬리퍼]는 임산부용 슬리퍼라고 11번가에서 검색하면 나와요~ 바닥이 좀 도톰한! 이건 진짜 정말 강추합니다!! 발바닥 안 아프고 너무 좋아서 산후조리원에 계시던 마사지 팀장님도 제 것 보고 반해서 사셨다는 ㅋㅋㅋ 저희 엄마께도 사드렸어요ㅋㅋ 집에 와서도 잘 신고 있습니다!

 

 

9. 회음부 스프레이/산후 복대/손목 보호대

  - 회음부 스프레이는 산부인과에서도 아마 구매하실 수 있을 텐데(연결되어있는 약국이나 판매점이 있더라고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하다 그래서 저는 챙겨갔는데....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왕 절개해서 쓸 일이 없었다는ㅠㅠ챙겨간 다른 친구는 잘 썼다고 하더라고요! 산후 복대는 챙겨가서 쓰시면 아무래도 좀 도움이 됩니다. 저는 마미즈 산후 복대를 구매해서 챙겨갔는데... 사이즈를 잘못 사서 써먹지도 못하고ㅠㅠㅠ 사이즈 잘 보고 사세요ㅠㅠ

손목 보호대는 아기 수유할 때 꼭 했어요. 아직 뼈들이 다 벌어져 있는 상태라 아무리 가벼운 아기라도 손목에 무리가 가고 나중에 꼭 탈이 나니 잘 챙겨주시구요. (사실 하는 것이 낫다, 하면 손목 보호대로 인해 힘을 별로 안 쓰게 되어서 나중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얘기가 많지만... 저는 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판단해서 썼습니다.)

 

 

 

10. 텀블러/빨대

  - 물 먹을 때 잘 쓰실 수 있는 텀블러와 빨대를 챙겨가시면 좋아요. 저는 산부인과에서 입원했을 때 빨대컵을 챙겨줘서 진짜 편하게 잘 썼어요. 덕분에 텀블러와 빨대는 많이 안 썼지만요?😅 산부인과에서 초반에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거동이 좀 힘들고 물을 한 번에 마시기 힘들 때 빨대컵 유용했습니다!

 

 

11. 양말/레깅스/카디건/철분/칼슘

  - 양말/레깅스 요건 아시다시피 필수죠! 나중에 바람 들어서 몸이 아프다고 잘 동여매야 한다고... 저는 신다 안 신다 그래서ㅠㅠㅠ 가끔 무릎이 아프....... 역시 말 잘 들어야 해요..ㅋㅋ 저는 열이 너무 많아서 양말만 주로 신었어요. 안 신고 다니다가 혼났...🤣그러다가 산모님 몸 다 버린다면서ㅋㅋ카디건도 하나 챙겨두시면 좋고요. 병원에 소독하러 왔다 갔다 할 때 걸칠 옷이 필요합니다. 철분과 칼슘은 출산 후에도 꾸준히 먹어야 해서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철분은 꼭!! 저는 칼슘도 부족해서 칼슘이랑 비타민도 챙겨 먹었어요.

 

 

12. 립밤/산모수첩

  - 이 두 개는 출산할 때 필요한 필수품! 제일 위나 따로 가방에 챙겨주세요! 산모수첩은 아실 테니 생략... 립밤은! 인터넷에 많이 나오는 팁인데요. 만약 혹시 모를 긴급수술을 위해서라도 금식을 하게 됩니다. 진통이 오면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는데 이때 립밤이 빛을 발하거든요 ㅋㅋㅋ 저는 남편보고 주머니에 챙겨놓으라고 했다가 진통할 때 입술 마르면 남편이 발라줬던 ㅋㅋ 나중에는 입술 촉촉한 대도 진통만 하면 자꾸 발라주려고 해서 그만 바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그밖에 나머지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서 심심하거나 필요하겠다 느낀 것들이라 보고 필요하시면 챙기셔도 될 것 같아요.

 

여우 티 같은 경우는 혹시라도 모유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했는데(호박 때문에) 저는 먹어도 모유가 팡팡........

혹시나 붓기 때문에 여우 티 챙기는 산모님 계실 것 같아서 적어놓습니다! 그래도 꼭 담당의사께 여쭤보고 드셔야 해요!

 

 

다른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늦게라도 꼭 답글 달겠습니다!

 

우리 엄마들 모두 순산하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